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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오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장 및 영상으로 시군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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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19일 오후 영암 삼호읍 집중호우 피해현장 방문현장을 방문, 피해상황 등을 점검하고 시설 조속 복구 등을 지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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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19일 오후 영암 삼호읍 집중호우 피해현장 방문현장을 방문, 피해상황 등을 점검하고 시설 조속 복구 등을 지시하고 있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9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피해 및 응급복구 점검회의를 열어 “도민 불편 최소화와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복구활동을 서두르고 소소한 피해라도 빠짐없이 철저히 집계하라”고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3일간 전남지역에 평균 202.0㎜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지역에 따라 광양 백운산이 최고 556㎜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곡성 옥과 469.5㎜, 나주 금천 458.5㎜, 무안 해제 455.5㎜ 등의 극한 강우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침수 475동, 가축 폐사 21만 8000마리, 농작물 침수 5228㏊, 사면·제방 유실을 비롯한 공공시설 187건 등 많은 재산 피해가 집계됐다.
김영록 지사는 “인명이나 대형 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응급복구까지 완료하고, 후속 호우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도록 침수 주택의 퇴수조치와, 철도 복구 등 시설별 맞춤형 신속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항구 복구를 위한 특별대책도 세워 추진하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배수 개선 등 재해대책사업을 잘 추진하고 대피 훈련 등 재난 대응에 정성을 다한 결과 이번 예상을 뛰어넘는 폭우에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교훈삼아 시우량 100㎜에도 잘 버틸 수 있는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대형 피해는 없었지만 소소한 피해가 많은 만큼, 피해 지원에 누락되지 않도록 피해 집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과거와 달리 농작물 피해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에 포함되므로, 군단위는 안 되겠지만 읍면단위로라도 지정받을 수 있도록 대비를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회의에 이어 나주 동강면의 원예작물 침수 현장과 영암 나불도 나불1배수통문 파손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조치를 당부했다.
나주 동강면은 비닐하우스 6㏊가 침수됐으나 현재 퇴수조치를 완료하고 구체적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영암 나불도는 1배수통문이 파손돼 하천수가 유입, 인근 농경지가 침수되고 마을 주민과 숙박업소 투숙객 등 134명이 대피했다. 현재 배수통문 응급복구가 완료됐고, 대피 주민 등은 귀가 조치했다.
전남도는 피해지역의 체계적 복구와 함께 중장기 재해예방 대책도 함께 추진해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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