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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휀시청 1층 라투스 갤러리 토크에서 발표중인 정헌기 대표. |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성과 발표를 넘어, 지역 예술가들이 국제 무대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그리고 광주라는 도시가 세계 예술 네트워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정헌기 대표는 지난 5월 26일부터 45일간 독일, 폴란드와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유럽 예술기관의 초청을 받아 현지 레지던시 및 갤러리들과 협력 활동을 펼쳤다. 독일 뮌헨시 867년 기념일에 맞춰 열린 뮌휀시청 1층 라투스 갤러리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국제 포럼 ‘In Dialoque’에 초청 연사로 참여했으며, 뮌휀의 ‘Platform’과 큐레이터 인턴쉽 프로그램 신설, 폴란드 Gdansk Artist Residency,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Semmelweisklinik, 벨기에 브뤼셀의 CAB, 스페인의 신설 레지던시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양림동이라는 지역적 기반이 어떻게 국제 예술 플랫폼과 협업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향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호랑가시나무창작소가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 및 문화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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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기 대표 |
호랑가시나무창작소는 그간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과 교류를 지원해온 공간으로, 이번 간담회는 예술 관계자, 창작자, 문화기획자 등 국제 협력 전시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으며, 지역과 세계가 예술로 연결되는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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