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일본오픈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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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일본오픈 정상 ‘등극’

대회 여자 단식 결승서 왕즈이 제압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랭킹 2위)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5개의 국제대회를 점령했던 안세영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6관왕에 올랐다.

특히 안세영은 지난 5월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의 일격으로 올해 첫 패배를 당했던 수모를 왕즈이에게 되갚았다.

왕즈이와의 천적관계 또한 굳혔다. 안세영과 왕즈이의 세계랭킹은 불과 한 계단 차이다. 하지만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성적은 극과 극이다. 올해 안세영은 이날 경기까지 왕즈이와의 개인전 4번과 세계혼합단체 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까지 5번의 맞대결에서 전부 승리했다. 이 중 3번이 말레이시아오픈과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결승 무대였다. 통산 전적을 살펴봐도 13승 4패로 안세영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3년 일본오픈 단식 정상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한 안세영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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