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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오리고기를 활용한 건강식품 개발 및 브랜드 육성 △사양·가공 기술 표준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오리 건강식품 개발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층 확대를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전남은 전국 오리 사육 마릿수의 57%를 차지하며(전국 1044만3000수 중 593만9000수)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오리 주산지로 꼽힌다. 풍부한 사육 기반을 바탕으로 오리백숙, 오리탕, 훈제 등 전통 보양식뿐 아니라 가공식품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지방의 균형이 잘 잡힌 건강 육류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간편식과 기능성 식품 수요가 늘면서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리고기 가공 기술 고도화와 기능성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훈제·슬라이스 제품에 더해 섭취 편의성을 높인 건강식품을 선보여 소비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솔 박철완 대표는 “다향 브랜드를 통해 전국 오리산업을 선도해 온 경험을 살려, 농가 소득 향상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을파는사람들 안정택 대표는 “고부가가치 오리 건강식품을 시장에 선보여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오리고기는 기력을 보충하고 체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고령층은 물론 성장기 청소년에게도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이라며 “간편하고 건강한 가공식품 개발로 오리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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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2 (수) 1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