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신비의 과일' 무화과 축제

23~25일 전남농업박물관 일원서

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2016년 09월 20일(화) 18:19
‘신비의 과일’ 무화과의 주산지인 영암에서 무화과를 테마로 하는 축제가 열린다.

영암군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간 삼호읍 전남농업박물관 일원에서 ‘2016 영암무화과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꽃을 품은 무화과의 맛과 멋’이란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무화과 가요제, 공연, 시식회 등이 펼쳐진다.

또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무화과 직판 행사가 마련돼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영암무화과축제는 1997년부터 2010년까지 개최돼 오다 중단됐으나, 지난해 재개됐다.

지난해 무화과축제에는 8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5억원의 무화과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전동평 군수는 “영암은 무화과의 시배지이자, 전국 최대 생산지”라며 “축제를 통해 무화과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무화과 중에서도 우수한 영암무화과 홍보를 통해 영암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화과는 클레오파트라가 즐겨먹어 ‘여왕의 과일’로 불릴만큼 피부미용에 좋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풍부해 육류를 조리할 때 첨가하면 연육 작용을 도와 고기가 퍽퍽해지지 않고 부드럽게 조리할 수 있어 활용 범위도 매우 넓다.

영암에서는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60%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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