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연기됐던 ‘고산문학축전’ 열린다 ‘제20회 고산문학축전’ 22~24일 해남 녹우당 일원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2020년 10월 16일(금) 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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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전 안내 리플릿 |
고산문학축전운영위원회(위원장 황지우)는 ‘제20회 고산문학축전’을 해남읍 녹우당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당초 10월 8일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 방침에 따라 2주 연기됐다.
올해 고산문학축전은 전라남도 지역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연행사와 문학행사가 어우러진 문화예술축제로 군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전 첫날인 22일에는 오후 7시부터 고산유적지 특설무대에서 축전의 문을 여는 개막공연으로 황호준 작곡 퓨전 창작국악 ‘오우가’ 공연이 펼쳐지고, 둘째날인 23일 오후 3시에는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에서 평론가 신형철 교수(조선대)와 황치복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가 진행하는 ‘고산인문학콘서트’가 열린다. 고산 인문학콘서트는 고산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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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에 나설 김준태 시인 |
올해 고산문학대상에는 시부문에 조용미 시인의 ‘당신의 아름다움’, 시조부문에 이송희 시인의 ‘수많은 당신들 앞에 또 다른 당신이 되어’가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공모제로 전환한 신인상에는 김일하 시인의 ‘먼지구름’ 과 시조부문에 장수남 시인의 ‘격렬비열도’ 가 선정됐다.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지난해 등단 50주년을 맞은 해남 출신 김준태 시인 초청 ‘토크콘서트’가 이날 오후 2시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열리고, 4시부터는 녹우당 특설무대에서 ‘우수영들소리 보존회’와 풍물굿패 ‘해원’이 펼치는 흥겨운 우리 소리 굿판이 펼쳐진다.
이외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고산시가낭송대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에서 이뤄진다.
황지우 위원장은 “고산문학축전이 ‘문화도시 해남’의 디딤돌이 돼 시문학의 일번지 해남의 새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10-8602-2974.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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