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산수, 은유와 몽환적 시각서 접근 신선윤 개인전 30일까지 고흥 도화헌미술관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2020년 12월 13일(일) 1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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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South’ |
지난 1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Beautiful South’라는 주제로 여행과 휴식이 있고, 추억과 함께 마음 둘 곳이 있는 다채로운 삶을 아름답게 화폭에 투영하는데 집중했다.
주제인 ‘Beautiful South’는 남도의 빛을 발하는 수많은 생명들이 물결치듯 다가오고 그곳을 묵묵히 지키는 삶의 흔적들을 등대로 표현했고, 꽃물결과 함께 꿈같은 내용으로 몽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작가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색들을 생각하며 작가가 바라보는 사유의 색감으로 표현했다. 산의 능선과 물이 흐르는 유연한 선을 입체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이를테면 자연 속 내면의 표정을 기록한 셈이다.
사계의 변화하는 모습을 점으로 단순화하면서 색을 이용, 퍼지게 해 그림 배경으로 표현한 것을 그 근거로 제시한다.
남도의 따뜻함 및 산과 강, 바다가 어우러지는 자연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가는 저마다 삶 속에 있는 모습들에 주목, 자연이 주는 생명력과 함께 색을 입히고 상상력을 담아 질감을 표현하면서 행복함을 느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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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South’ |
이를 위해 작가는 형태처럼 색을 단순화시켜 부각되지 않도록 흰색을 사용했고, 돌(石) 입자가 들어 있는 재료를 활용해 그림을 풍성하게 보이도록 질감을 부여했다.
신선윤 작가는 전남대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 개인전 7회와 2018년 ‘무등산에서 만난 사람들’전(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과 2017년 SPACE OF TIME(몽골 울란바토르)등 다수의 기획초대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광주미협 및 전통과 형상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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