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영산강 사랑 한마음 걷기대회’ 성료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 일대…참가자들 50분 걷기 코스 완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환경 정화 활동·추첨권 경품 행사도 최성국 기자 stare8194@gwangnam.co.kr

2021년 04월 11일(일) 17:56

10일 오전 전남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무등산·영산강 사랑 시·도민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석한 황정호 광남일보 사장,이경보 광남일보 인터넷신문 사장,장청강 주광주중국총영사관등 내빈들과 시·도민들이 손을 흔들며 힘차게 출발 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제 17회 무등산·영산강 사랑 시·도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지난 10일 화순군 만연산과 동구리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광남일보,광남일보인터넷신문,(사)광남문화체육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의 장기간 확산으로 위축된 시·도민들의 마음과 신체를 단련하고, 희망이 가득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광주시, 전남도, 화순군, 시·도교육청,시·도체육회, 화순군체육회,(사)광주시서구자원봉사센터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사 황정호 사장과 이경보 광남일보 인터넷 신문 사장, 장청장 주광주중국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대한 지키면서 치러졌다.

특히 대회는 개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수칙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 진행됐다.

현장에선 방역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준수됐다.

마스크를 착용한 참가자들은 대회장 입구에서부터 발열 체크를 받고, 36.5도가 넘지 않은 경우에만 전자출입명부 또는 수기명부를 작성, ‘발열 체크 확인 스티커’를 발급 받아 행사장 내부로 진입했다.

본보 관계자들은 마스크와 위생 장갑 등을 착용한 채 참가자들의 방역 수칙과 교통 안전을 책임졌다.

이날 걷기 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가족, 연인, 친구 단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과 함께 만연산에 올라 청정한 공기를 마시고, 봄꽃이 피어난 동구리 호수공원 일대를 따라 걸으며 자연의 운치를 즐겼다.

걷기 코스는 약 50분간의 거리로 설정돼 참가자들은 반환점과 일정 구간을 지날 때마다 완주를 향한 스티커를 받았다.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곳곳에 투기된 쓰레기를 한 가득 주워 반환점과 완주 구간에 버리는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봉사 시간을 인정받았다.

참가자들은 구간에서 받은 스티커를 통해 코스 완주 인증을 받고 소정의 경품을 받아가고, 추첨권을 통해 세탁기와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상품을 획득하는 즐거움을 누리기도 했다.

행사에 앞서서는 지앤지 라인댄스 아카데미의 파워 댄스와 북 공연 등 화려한 개막 공연이 열려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광주전남지역암센터 등은 행사장 내 별도의 부스를 마련, 인근 주민들과 참가자들에게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황정호 사장은 환영사에서 “17회째를 맞는 걷기대회는 건강, 생활체육의 증진 뿐만 아니라,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 주고, 호남의 명산인 무등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행사”라며 “자연을 벗 삼아 걸으며 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시·도민들이 건강과 행복을 챙기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천년을 함께 해 온 광주·전남의 상생협력은 물론 지역발전과 동반성장을 이루는 에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 만연산 치유의 숲은 사계절 다양한 색생을 만날 수 있는 걷기 좋은 숲길로, 군민과 방문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곳”이라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내쉬는 게 간절한 소망이 돼 버린 요즘,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과 활력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