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22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유치원 집단감염 유흥주점·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
2021년 07월 20일(화) 1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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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식 여수시부시장은 20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여천초 병설유치원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7월 22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일주일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
자가 격리중인 권오봉 여수시장을 대신해 박현식 부시장은 20일 영상브리핑을 통해 “오는 22일~28일까지 1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 부시장은 “지난 한 주간 여수시에서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일 평균 확진자는 5.71명으로 3단계 기준인 5.6명을 이미 넘어섰다”면서 “병설유치원 발 집단 감염과 수도권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이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해 2월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후 1일 가장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데 따른 조처다.
여수는 이날 16명의 확진자 중 12명은 병설유치원 관련, 원아 10명, 초등학생 1명 방과후 교사 1명 등 12명이다.
나머지 4명은 병설유치원이 있는 학교 초등학생 2명, A초등학교 학생과 부모 2명 등 이날 하루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수시 보건소는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실시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A초등학교에 대해서도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서도 방문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모든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콜라텍, 홀덤펍,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단, 식당·카페의 포장 배달 영업은 허용된다. 집회 모임 행사도 50이상 금지된다.
목욕장업·방문판매 등을 위한 홍보관, 모든 실내 체육 시설도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해야 한다. 사적 모임 인원은 직계가족을 포함해 4명까지 만날 수 있다.
결혼식·장례식을 포함한 모든 행사 참석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숙박시설은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할 수 없다, 종교시설은 전체 수용 인원 20%까지 좌석 네 칸 띄우기가 시행되며, 놀이공원은 수용 인원 50%, 워터파크는 30%로 제한된다.
방역지침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되며,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될 수 있다.
고위험시설인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노래연습장 업주·종사자는 1주에 1차례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는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휴가철을 대비해 여수엑스포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를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
또 진남경기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7월 24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2시간 연장 운영해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 부시장은 “계속되는 방역 조치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계심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밝히며, “여기서 막지 못하면 4단계까지 갈 수도 있는 만큼 앞으로 일주일 동안 3단계 격상과 함께 시정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안전을 위한 멈춤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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