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영산강 사랑 한마음 걷기대회’ 성료

무안군 남악 수변근린공원 일대…2km 걷기 코스 완주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2년 05월 01일(일) 19:01
‘제18회 영산강 사랑 시·도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지난달 30일 무안군 남악 수변근린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광남일보,광남일보인터넷신문,(사)광남문화체육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영산강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광주시, 전남도, 시·도교육청, 시·도체육회,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사 황정호 사장과 이경보 광남일보 인터넷 신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인사말, 코스 안내, 경품 추첨, 폐회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포스트 오미크론 시대에 앞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함께 안전수칙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 진행됐다.

본보 임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회 구간별로 안전 관리에 힘쓰고 참가자들의 방역수칙을 책임졌다.

시·도민들은 행사장 내부로 들어와 손소독과 함께 마스크를 고쳐 쓰고 참가 접수를 진행했다.

이날 걷기 대회에는 200여 명의 가족과 연인, 학생들이 참가했다.

호수주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이끌린 시·도민들은 형형색색의 철쭉들이 피어난 남악 수변근린공원 일대를 따라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대회가 시작되자 친구와 함께 참여한 이들은 누가 더 일찍 도착하는지 내기를 하듯 앞질러 나가기 시작했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걷던 가족들은 ‘빨리 가자 1등 해야지’라며 아이들을 독려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자원봉사에 나선 학생들은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주워담으며 공원 일대의 환경미화 작업에 힘쓰기도 했다.

걷기 코스는 약 2km 거리로 설정됐고, 참가자들은 구간별로 배치된 이정표를 따라 완주를 향해 나아갔다.

완주에 성공한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남은 이들을 기다렸다. 이윽고 추첨권을 통해 태블릿 PC와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행사의 즐거움을 더욱 끌어올렸다.

추점권 진행에 앞서서는 댄스공연팀들의 화려한 춤사위와 함께 다양한 음악들이 흘러나와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행사장 내 별도의 부스를 마련, 인근 주민들과 참가자들에게 팝콘 등 다양한 물품을 제공했다.

황정호 사장은 환영사에서 “18회째를 맞는 걷기대회는 지역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뿐만 아니라,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행사”라며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가족·친구·동료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로 건전한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지역민들의 끈끈한 연대와 협력을 이끌었으면 좋겠다”며 “영산강의 가치를 소중히 기억하고 꽃이 만발한 봄의 기운을 충분히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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