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케치로 담아낸 소소한 일상의 행복

예향 in 프로젝트 ‘쓱-케치’ 결과발표전
드영미술관, 16일까지 3전시실 10명 출품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2023년 12월 07일(목) 18:32
황경화 어반스케치 작품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은 2023 예향 in 프로젝트 ‘쓱-케치’ 결과발표전을 지난 6일 개막, 오는 16일까지 제3전시실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쓱-케치 수강생의 작품 평면(회화), 드로잉을 포함한 70여점이 출품돼 선보이고 있다.

예향 in 프로젝트는 광주문화재단과 공간이 있는 문화예술단체와 공동으로 주관,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주로 어반스케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어반스케치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혹은 여행을 간 지역을 ‘현장’에서 그리는 그림으로, 집이나 카페 혹은 여행지에서 마주하는 풍경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그 느낌을 그리며, 그 곳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담아내는 것이다.

드영미술관은 어반스케치를 바탕으로 한 쓱-케치를 5월부터 개설해 12월 첫 주까지 약 7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쓱-케치는 부담없이 가볍게 쓱 그려내고, 순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캐치해 그련낸다는 의미로 각자의 개성에 맞게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초심자나 전공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미술의 영역이다.



김복덕 어반스케치 작품
특히 이번 전시는 가벼운 선 연습으로 시작해 드영미술관 주변의 성촌마을과 산책길, 또는 수강생이 평소에 그려보고 싶었던 풍경, 특별한 경험을 간직한 공간 등을 그려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동안 수강생은 자신만의 공간이 아닌 대중적 공간에 그림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을 떨쳐내면서,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해 노력한 결과물을 출품했다.

참여작가로는 김복덕 박혜경 신미언 정인선 이지우 양은희 이원령 임정란 최선자 황경화씨 등 10명이다.

김도영 관장은 “수강생들이 쓱-케치를 통해 일상에서 느꼈던 소소한 행복이 관람객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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