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소기업경영인대상/전남도지사상] ㈜한국메이드 선박수리·개조 경쟁력 ‘친환경 시장 주목’ 광남일보@gwangnam.co.kr |
2023년 12월 27일(수) 1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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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근 ㈜한국메이드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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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훈련 모습. |
1996년 설립된 ㈜한국메이드는 현대삼호중공업㈜과 28년째 긴밀히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선비와 선수, 엔진룸 등 다양한 선박 블록을 제조하며 오랜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 선박 접안 시설을 갖춰 선박블록을 해상 운송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과 품질 우수성 및 정확한 납기준수로 우수협력사로 수차례 선정됐다.
선박 수리 사업에서 다양한 선박을 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 경쟁우위도 점하고 있다. 선박건조와 함께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18년 7월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선박 수리업 분야에 대한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한국메이드는 본격적으로 선박 수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9년 대형선박 수리 사업을 위해 파나막스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플로팅도크(길이 240m·폭 48m)와 선박수리 시설을 구축했다. 2022년에는 중형선박을 수리할 수 있는 플로팅도크(길이 155m·폭 36m) 1척을 추가 도입 및 수리 시설을 구축, 지난 3월부터 중형선박 수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발전을 거듭해 2022년에는 약 180억원의 선박 수리 매출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사업의 경우 호황기와 불황기를 반복하는 산업구조로, 불황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구성 부품 제작과 동일한 기술력을 요구하는 선박건조사업에 진출, 현재 총 8척 선종의 선박을 건조한 뒤 인도했다. 지난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추진선박을 건조, 2022년에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로부터 1MW급 친환경 대체연료 해상테스트배드 선박을 수주받아 건조 중이다.
이외에도 환경정책 강화로 인한 친환경선박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친환경선박 시장 활성화를 예상, 보유한 친환경선박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의 건조 및 개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선박으로부터 주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상전기를 주에너지로 사용해 선박에 설치된 베터리에 전기를 충전하고 정기추진장치를 구동시켜 국내 최초 전기추진선(상업용)인 친환경 선박을 건조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배출을 감소시키는 방식이다. 현재 중소기업기술정보 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중소기업 기술협식대발사업에 선정돼 중소형컨테이너 선박에 부착가능해 탄소배출량 절감 가능한 에너지 절감 부가물(RSD)을 개발, 오는 2027년까지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