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어버이 깊은 헌신·은혜에 감사"

광주 서빛마루시니어센터, 개관 첫 어버이날 행사
공연·포토존 부스 등 호응…어르신들 웃음꽃 만발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4년 05월 08일(수) 18:32
8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서빛마루시니어센터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행사에서 직원들이 어르신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한 송이씩 전달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부모님의 헌신과 은혜에 항상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제52회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효’에 대한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8일 오전 서구 풍암동에 위치한 서빛마루시니어센터.

전날 내린 비로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반가운 얼굴을 보며 옹기종기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웃음꽃을 피웠다.

센터 입구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어르신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한 송이씩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건강하세요’ 등의 덕담을 건넸다.

카네이션을 받아든 어르신들은 ‘아이고 고맙네’ 등 쑥스러움과 고마움을 담은 이야기를 건넸다.

이날 센터에서 준비한 600여명 분의 카네이션은 금세 동이 났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센터 2층의 강당에는 100여석이 마련됐지만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몰려드는 어르신들의 빈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센터는 이날 행사를 위해 대형 카네이션을 들고 사진을 찍는 포토존, 추억의 먹거리, 공예 체험 등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사진을 찍은 어르신들은 자신의 모습을 자랑했고, 주위에서는 ‘곱게 잘 나왔다’는 말을 건네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추억의 뽑기 부스와 포토존에는 어르신들이 몰리면서 긴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는 생필품이 든 선물을 받아든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흐뭇함이 가득했다.

식전 행사로 센터 회원들이 지난해 7월부터 갈고 닦아온 사교댄스를 선보였고 어르신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축하공연을 마치고 수육, 잡채 등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식사를 대접해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행사는 오후 1시가 돼서야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린 서빛마루시니어센터는 지난해 개관한 이후 첫 어버이날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경용(80) 어르신은 “센터 직원들 모두가 내 아들딸, 손주 같다. 평소에도 친절하게 잘 신경써준다”며 “어버이날이라고 해서 맛있는 음식도 준비하고 생필품도 챙겨주고 너무 고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원영 서빛마루시니어센터장은 “개관 후 처음 맞은 어버이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했다. 어르신들이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 한 번 소중하게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센터를 이용하는 회원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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