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가치’ 연결한 청년의 목소리 담아낸다 24일 ‘모두를 위한 공론장 만들기’ 프로젝트 행사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
2024년 08월 12일(월) 1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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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청년기획사업의 하나로 새롭게 제안한 ‘모두를 위한 오월공론장 만들기’ 프로젝트가 오는 24일 마무리된다.
12일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첫 선을 보일 때부터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로 이목을 끌었던 모두를 위한 오월공론장 만들기 프로젝트 ‘에브리씽, 메이, 올앳원스(Everything, May, All At Once)’가 오는 24일 열린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세대의 가치를 담아낼 새로운 ‘오월정신’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발견하고, 청년들이 일상에 직면한 삶의 문제들과 오월의 가치를 연결할 모두의 공론장을 다시 한 번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청년기획사업의 하나로 마련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업으로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온·오프라인 공론장들을 꾸준히 만들어 오월을 향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웹진을 통해 아카이브하고 유통했다.
프로그램은 명사 초청 특강인 1부와 오픈공론장이 진행되는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예능PD이자 작가로도 활약하고 있는 권성민 PD가 ‘내가 모르는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다채로운 목소리로 가득 찬 요즘 세상에서 대화의 가능성과 따뜻함을 강조하는 공론장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권 PD는 카카오TV ‘톡이나 할까?’,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 더 커뮤니티’을 연출했으며, 최근 청룡시리즈어워드에서 최우수예능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MZ세대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부에서는 지난 5월부터 2주에 1번씩 진행된 6번의 오프라인 소규모 공론장인 ‘작지만 소란한 공론장’의 논의들을 정리해서 공유한다.
또 비경험세대로서 광주의 오월을 기억하기 위해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일지 청년 패널들이 함께하는 현장 토크와 특별공연이 열리고 현장의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오픈마이크로 프로그램은 마무리된다.
사전신청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특히 4개월간 진행된 ‘작지만 소란한 공론장’에서는 새로운 세대의 재해석, 차별과 편견, 공동체, 실천, 기록과 연결감, 영화 등을 주제로 청년들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 장소도 5·18사적지보다는 청년들의 일상에서 좀 더 가까운 공간들을 활용하면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공론장에서 나눠진 청년들의 이야기들은 웹진 형태로 온라인에서도 꾸준히 기록되고 있어 의미를 더했다.
다양한 세대가 웹진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함께 읽으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 웹진은 2주에 1번씩 5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 발행을 목표로 현재 7화까지 발행됐으며 3번의 발행을 남겨두고 있다.
박미경 상임행사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5·18민중항쟁 경험세대와 비경험세대 간 사고의 문턱을 낮추고 오월 정신이 여전히 유효한 시대정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의 성과가 이후에도 기념행사의 핵심과제인 ‘미래세대로의 전승’에 부합하는 다양한 청년 분야 사업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