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방울국악제 수상자 ‘예향 광주’ 예술혼 알린다

‘중국 곤명시 공연’ 18일 곤명문화예술중심 극장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2024년 10월 15일(화) 18:36
(사)임방울국악진흥회는 ‘임방울국악제 수상자 중국 곤명시 공연’을 18일 곤명문화예술중심 극장에서연다. 사진은 임방울국악제 수상자들의 공연 모습
임방울국악제 수상자들이 중국 곤명에서 예향 광주의 예술혼을 알린다.

(사)임방울국악진흥회(이사장 김중채)는 임방울국악제 수상자 지원 및 관리 차원에서 공연단을 구성, ‘임방울국악제 수상자 중국 곤명시 공연’을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실시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사)임방울국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광복 79주년 한·중수교 32주년을 맞아 양국 간 친선문화 우호증진은 물론 우리 동포와 교민들의 향수를 달래고 곤명 문화시민들에게 한국의 전통 국악예술을 향유하는 계기를 마련함과 더불어 문화수도 예향 광주의 예술혼을 널리 선양하고자 마련됐다.

18일 오후 7시 곤명문화예술중심 극장에서 곤명시장, 교민회원, 현지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 한국고유의 전통국악 예술의 신명나고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첫번째 무대는 제21회 농악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한 한국농악보존회 농악단 현호군 외 5명의 ‘풍물판굿’으로 문을 연다. 또 제21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원진주 명창이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승호 김정민 이정아 조가완 명인이 ‘기악산조’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정세아 외 6명이 무궁화 꽃을 상징하고 민족의 대화합을 염원하는 ‘부채춤’을, 마미숙 원진주 명창이 ‘춘향가’ 중 성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단막극으로 그려낸 작품을, 두미지 박소희 강재인 수상자가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무’를 선사한다.

제14회 문화체육관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이정아 명창이 ‘심청가’ 중 ‘방아타령’과 ‘아리랑’을,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자희 명창이 형제간 우애의 교훈을 담고 있는 ‘흥보가’ 중 ‘흥보가 부자 되어 첫째 박 타는 대목’을 무대에 올리며, 마지막으로 박소희 외 6명 무용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소고춤’에 이어 흥겹고 향토적인 남도민요 ‘농부가’, ‘풍년가’, ‘진도아리랑’을 대통령상 수상자 마미숙 원진주 박자희 정은혜 이정아 명창 등의 무대로 꾸민다.

김중채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나라 잃은 설움과 분단, 동족상잔 등 암울했던 시기 소리로 민중의 애환을 달래주었던 국창 임방울선생의 숭고한 예술혼을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중국 국민들에게 한국의 독창적 전통음악 예술을 향유하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문화수도 예향광주의 예술혼을 널리 선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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