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삶과 일상' 연극 무대서 펼치다

‘광주시민연극제’ 11월 1~10일 씨어터연바람 등서
개막작 극단 예사동 ‘살어리랏다’ 등 5팀 무대 선봬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2024년 10월 30일(수) 18:20
극단 행복드림의 ‘이팝꽃 질 때’ 공연 모습
광주 시민들의 울고 웃는 삶의 현장이 생생한 연극 무대로 펼쳐진다.

광주시 서구문화원은 시민극단 5팀이 참여하는 ‘제10회 광주시민연극제’를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과 씨어터연바람에서 진행한다.

광주시민연극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극 축제로, 일상 속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 삼아 각자의 개성과 독창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개막작으로 1일 오후 7시 극단 예사동의 ‘살어리랏다’를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기 싫은 도깨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일과 3일에는 화사한마을극단과 프로젝트도담도담이 광주시창작희곡공모전 수상작인 ‘낭만과 사랑이 흐르는 충장포차’라는 동일한 작품으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과 씨어터연바람에서 각각 공연한다. 순례 할머니의 인생이 담긴 충장포차 이야기를 각 극단의 특색에 맞게 어떻게 연출했는지가 관람 포인트다.

9일 오후 3시에는 극단 행복드림이 5월 주먹밥 행사장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회상하는 ‘이팝꽃 질 때’를 씨어터연바람 무대에 올린다. 폐막공연은 10일 오후 3시 극단 정거장이 ‘로맨스 그레이’를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강제 철거의 기로에 선 허름한 건물 세입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폐막작 공연 후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최우수작품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인서 서구문화원 원장은 “이번 연극제를 통해 우리들의 일상과 삶을 담은 연극을 시민들이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연극을 통해 주민들 간의 소통과 문화 향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시민연극제 전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정보는 서구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062-681-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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