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전남 사회공헌대축전-대동문화재단 대표이사상]기맹례 기맹례헤어숍 원장 복지사각지대 해소…상생·나눔 경영 실천 광남일보@gwangnam.co.kr

2024년 11월 05일(화) 18:44

33년간 미용업에 종사한 기맹례씨(58·여)는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며 지역 곳곳에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효사랑’ 미용봉사를 계기로 지난 2020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그는 4년간 지역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후 기씨는 ‘광주동구라미 봉사회’에 가입해 월 3~4회에 거쳐 복지시설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미용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광주 남구와 미용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복한 복지 ‘7979센터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공동체 일원으로 상생과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의 활동은 미용봉사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기씨는 백운2동 자율방범대원으로 위촉돼 취약지 방범 활동을 통한 범죄예방을 비롯해 청소년 안전귀가와 선도활동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씨는 광주 미용산업 발전을 위해 광주 충장축제를 비롯해 각종 세미나와 연수에 참여해 미용인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으며 나주대학에 미용강사로 출강해 후배 미용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기씨는 지난 2023년 광주 동구청장 표창, 올해는 남부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씨는 “봉사는 남에게 도움을 주기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를 위한 또 하나의 발전의 시작이 된 것 같다”며 “더 넓은 시야와 내가 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기분 좋은 활동이 돼 행복하다. 봉사회 회원들과 함께하면서 소외된 이들의 가정 및 지역사회에서 밝고 따뜻한 삶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