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광주전남 사회공헌대축전-종합대상/전남도지사상] 대한적십자 진도지구 군내봉사회 나눔 정신 실천…어려운 이웃에 온정 전달 광남일보@gwangnam.co.kr |
2024년 11월 05일(화) 1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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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28일 결성된 군내봉사회는 허은경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으로 지역 주민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군내봉사회는 주민들이 희망하는 복지 구현을 목표로 마을마다 17명의 회원이 골고루 분포, 목욕봉사와 세탁봉사, 다문화 가정과의 결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프로젝트 ‘안녕! 우유’를 주도적으로 진행, 지역사회의 노인 고독사 방지에 기여했다.
또 같은 기간에 장애인 취약계층 10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음의 등불을 켜요’를 통해 무선리모컨과 LED전등을 지원했고, 집 대청소에 나섰다.
거동불편 노인과 장애인 차량도 지원했다.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아, 혼자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장애인들이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자 2006년부터 지금까지 봉사원의 자가 차량을 이용해 이동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병원 이송 등 긴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당번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목욕 봉사·반찬 배달도 실시했다.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하거나 직접 집에 방문, 대형 수조를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게 목욕을 시켜줬다. 가정방문 시 청소·빨래 등 가사 일과 말벗 등 정서 돌봄도 함께 진행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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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들과 상생하는 문화도 구축했다.
2021년부터 이주여성들과 함께 삼계탕과 열무김치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것을 시작으로 집청소, 이주민 가정집 도배봉사, 전통요리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때로는 엄마, 언니 역할을 하며 이주여성들에게 큰 힘이 됐다.
2004년부터 아동청소년 가구를 대상으로 반찬, 청소, 빨래, 공부 도움 등으로 자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꾸준히 방문해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해당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꽃길 가꾸기, 제초작업, 일일찻집 등의 행사를 통해 마련했다.
희망풍차 결연활동으로 12가구와 인연을 맺고, 월 1회 수혜자 가정을 방문, 물품 전달과 생활상담, 주변 정리 등을 통해 소통했다.
허은경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가장 먼저, 낮은 자세로 어려운 이웃에게 다가갔다.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정성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적십자 인도주의를 묵묵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