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설공연과 함께 연말 분위기 즐겨볼까 발레·오페라·합창 등 다양한 장르별 공연 선봬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
2024년 11월 28일(목) 1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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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설공연’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린다. 사진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
먼저 12월 1일 첫 공연은 2024 전통예술공연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타악그룹 얼쑤의 광주노정기 ‘토선생 찾기’가 장식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고전문학 ‘별주부전’을 각색한 타악 및 판소리 가족극으로, 지역의 대표 명소들을 돌아다니는 별주부를 통해 광주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어 ‘토요상설공연’의 첫 무대는 7일 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하이라이트’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 속을 여행하는 내용의 작품으로, 차이콥스키의 친근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미술, 다양한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또 14일은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이 무대에 오른다. 1880년대 이탈리아의 작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떠돌이 약장수가 순박한 청년에게 사랑을 이뤄주는 신비한 묘약으로 싸구려 와인을 속여 팔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다. 편안한 해설과 함께 원작을 충실하게 축약한 무대를 선보인다.
여기다 21일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Last Musical 2024 창작 뮤지컬-나를 노래해’를 선보인다. 청소년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 공연은 ‘문제아’라 낙인찍힌 아이들이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이해해가는 과정을 통해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와 함께 13일과 20일 오후 7시는 광주예술의전당이 특별하게 준비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13일은 프로방스 색소폰 앙상블이 준비한 ’송년의 밤’ 순서다. 그동안 색소폰은 낭만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특성 상, 헨델이나 모차르트, 베토벤 등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선율을 연주하는 무대가 많지 않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작품을 재해석하고, 연말에 어울리는 캐롤 메들리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곡들을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20일은 ‘명인 협연의 밤’을 통해 (사)창작국악단 도드리의 반주에 맞춰 명인들의 풍성한 목소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서양음악의 요소를 결합해 대중들이 보다 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연구했다. 중독성 있는 장단에 광주의 역사와 현재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아름다운 광주’, 풍물놀이에서 버꾸를 치면서 추는 ‘버꾸춤’ 등을 선보인다.
‘2024 광주상설공연’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 관련 사항은 티켓링크,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062-613-8379.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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