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깨비와 전통연희 매력 빠져볼까

ACC재단, 국악인형극 ‘연희도깨비’ 7~8일 어린이문화원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2024년 12월 03일(화) 18:03
국악 인형극 ‘연희 도깨비’ 공연 모습.
전통 연희와 한국 도깨비의 매력을 한껏 살린 국악 인형극이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사장 김선옥)은 ‘2024 ACC 공동기획 렛츠플레이’ 마지막 작품으로 국악 인형극 ‘연희 도깨비’를 오는 7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8일 오후 2시 총 3회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펼친다.

이번 작품은 ‘흥부와 놀부’, ‘도깨비와 개암나무’ 등 익숙한 전래동화를 엮어 내용을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욕심 많은 형 놀새와 마음씨 착한 동생 흥덕이가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갑작스럽게 도깨비와 마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연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치가 더해지며 흥을 돋운다. 무대에서는 막대를 조정해 움직이는 우리나라 유일의 전통 인형극인 ‘덜미’와 대접 돌리기 ‘버나’, 탈놀음 ‘덧뵈기’ 등 신명나는 남사당놀이가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덜미’는 ‘꼭두각시놀음’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태평소와 피리 등 흥겨운 국악 선율과 익살스러운 재담, 첨단 기술의 프로젝션 매핑이 더해져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4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ACC재단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한편 ‘ACC 렛츠 플레이’는 국내 및 지역 예술단체와의 상생을 통해 극장과 어린이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연 프로그램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종로 아이들극장과 협력으로 총 5편의 공연을 선정해 무대에 올렸다. 입장료는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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