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삶에서 찾은 빛나는 희망의 조각

예인방 ‘언덕을 넘어서 가자’ 18일 한국전력거래소 다슬홀
연출 송수영…김호영·홍순창·임은희 연기파 배우 총출동

연출을 맡은 송수영은 “고물상은 버려진 것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관객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 잊고 지냈던 삶의 빛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1588-6057.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2024년 12월 09일(월) 18:29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의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가 오는 18일 오후 7시 나주 한국전력거래소 다슬홀에서 막을 올린다.
버려진 삶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고 다시 일어서는 세 인물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사장 김진호)의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가 오는 18일 오후 7시 나주 한국전력거래소 다슬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언덕을 넘어서 가자’는 창단 이래 매년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여온 극단 예인방의 특별기획 작품이다. 삶의 무게에 눌려 고개를 들기 어려운 순간, 서로 기대어 희망을 찾아가는 세 인물의 이야기다.

극단 예인방 수석단원인 김호영 배우가 연기할 완애는 고물상에서 버려진 물건의 가치를 찾아내며 살아가는 인물로, 자신의 상처를 꽁꽁 감춘 채 묵묵히 삶을 살아간다. 김호영은 따뜻한 감성과 깊이 있는 연기로 완애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또 자룡은 반복된 실패 속에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는 허술한 도박 중독자다. 그의 역할은 감칠맛 나는 연기로 사랑받는 홍순창 배우가 맡았다. 예인방 수석단원인 홍순창은 ‘못생긴 당신’, ‘울엄니’ 등에서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마지막으로 다혜는 과거의 아픔을 안고 고물상에 찾아와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연극계 ‘무대의 여제’로 불리는 임은희 배우가 연기한다.

임 배우는 1985년 극단 예인방에 입단한 이래 500여회 공연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전남연극제 연기대상과 대한민국연극대상 자랑스런 연극인상을 수상했다. 베테랑인 그가 표현해낼 깊이있는 인물 연기가 기대된다.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의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가 오는 18일 나주 한국전력거래소 다슬홀에서 막을 올린다.
무대 배경인 낡고 허름한 고물상은 극 중 인물들이 숨겨둔 상처와 희망을 되돌아보게 하는 상징적 장소로 등장한다.

연출은 예인방 상임연출가인 송수영이 맡았다. 그는 ‘엄마의 강’, ‘못생긴 당신’ 등 대한민국연극대상 수상작과 ‘무어별’, ‘울엄니’, ‘김치’ 등 대표작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세밀한 감정 묘사와 몰입감 있는 서사로 완성도 높은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작품은 단순히 인물들의 고난을 그린 이야기가 아니다. 버려진 삶 속에서 희망의 조각을 찾아내고, 서로 기대어 다시 일어서는 인간애를 담았다. 관객들이 자신의 삶 속 언덕을 돌아보고, 그 너머의 빛을 발견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연출을 맡은 송수영은 “고물상은 버려진 것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관객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 잊고 지냈던 삶의 빛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1588-6057.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연출을 맡은 송수영은 “고물상은 버려진 것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관객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 잊고 지냈던 삶의 빛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1588-6057.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33736588494673026
프린트 시간 : 2025년 05월 09일 23:4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