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에 같이를 더하다…'그린국악' 새 시즌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가무악희 시즌 1 4일부터
매주 土 남도소리울림터…시리즈 공연 선보여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2025년 01월 02일(목) 18:17
전남도립국악단이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 2025년 첫 시즌 무대를 4일부터 선보인다. 사진은 전남도립국악단의 ‘그린국악’ 공연 모습.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조용안)이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 2025년 첫 시즌을 4일부터 시작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전남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그린국악’은 2025년 ‘가치에 같이를 더하다’란 새로운 슬로건에 맞춰 전남도립국악단이 오랜 시간 공들여 다듬어온 전통 가무악희(歌舞樂戱) 작품들을 보다 세밀하게 집약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매달 부서별 무대를 강화한 시리즈 공연을 다수 올린다. 먼저 18일에는 ‘기악 산조 시리즈’로 가야금, 대금, 아쟁에 이르기까지 전남도립국악단 기악부 단원들만의 채색으로 덧입힌 허튼 가락 선율로 무대를 꽉 채운다.

2월 8일에는 ‘심청가’ 중 곽씨 부인 장례 대목, ‘춘향가’ 중 동헌경사 대목,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대목, ‘적벽가’ 중 자룡 활 쏘는 대목 등 판소리 인기 대목을 엄선한 ‘판소리 시리즈’를, 3월 15일에는 박재희류 태평무와 김진홍류 지전춤, 임이조류 화선무, 이매방류 살풀이, 서한우류 버꾸춤 등 우리나라 대표 명인들의 춤들을 한데 모은 ‘전통 무용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3월 1일에는 삼일절 106주년을 맞아 특집공연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무대에 올리며, 시즌 마지막 주인 3월 29일에는 토요특별공연 ‘신춘음악회’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봄을 만끽할 예정이다.

총연출을 맡은 조용안 예술감독은 “2025년 전남도립국악단의 목표는 멋과 흥이 살아있는 우리의 전통음악을 보다 ‘가치’ 있게 ‘같이’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우리 음악에 울고 웃는 본격적인 ‘귀 명창 시대’를 다시금 재현할 수 있도록 보다 대중적이고 재밌는 공연들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061-980-9955. 입장료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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