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창작관현악 축제 펼쳐진다 ‘제16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
2025년 01월 08일(수) 1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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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창작음악제인 ‘제16회 ARKO한국창작음악제’가 오는 1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과 2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
아창제는 기존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창작 음악을 부담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 관현악 축제로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회를 맞이한다.
매년 국악과 양악 부문의 관현악곡 작품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아창제는 현재까지 124명의 작곡가의 총 171개 작품을 발굴, 배출했으며, 지난해에는 15주년을 맞이해 역대 선정 작품 중 프로그램을 구성, 15주년 기념 특별 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올해 공모에는 총 126개 작품(국악 부문 45곡·양악 부문 81곡)이 접수돼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더욱 치열한 경쟁률 속에 작품이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아창제에는 접수된 작품 중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국악(초연 3곡·재연 2곡) 및 양악(초연 3곡·재연 2곡) 부문별 각각 5개 작품 등 총 10개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국악부문은 국립국악관현악단(지휘 김성국)이 연주를 맡는 가운데 △김신애의 ‘걸리버 여행기’ 서곡, △김상진의 정악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청공의 소리’(협연 유홍), △최지혜의 첼로 협주곡 ‘미소’(협연 장우리), △최윤숙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도롱이를 쓴 그슨새’(협연 박순아), △이정호의 국악관현악‘아부레이수나’ 등이 연주된다.
또 양악 부문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정치용)가 연주를 맡는 가운데 △김신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LOGBOOK 1’, △박다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물의 노래’, △이강규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NIGHT RETURNS’, △임영진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전예은의 ‘장난감 교향곡’ 등이 자웅을 겨룬다.
공연 예매는 국악부문은 국립극장에서, 양악부문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각각 가능하다.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2-365-7655.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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