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IBK기업은행 꺾고 7승 신고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승점 20점 돌파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1월 10일(금) 1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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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페퍼스는 9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배구단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3-25 17-25 16-14)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기에서 창단 최다승(6승) 기록을 세웠던 AI페퍼스는 이날 승리로 7승(12패·승점 21)을 수확, 리그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4위 IBK기업은행(11승 8패 승점 32)와의 격차도 줄면서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예고했다.
이날 AI페퍼스는 테일러가 팀 최다득점인 23득점(공격성공률 26%)에 후위공격 6득점, 블로킹 7득점, 서브 3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 공격·블로킹·서브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했다. 여자부 트리플크라운은 모마(현대건설)와 빅토리아(IBK기업은행)에 이어 테일러가 이번 시즌 3호다. AI페퍼스는 또 이한비가 19득점(공격성공률 41%)으로 맹활약했고, 박정아도 13득점을 보탰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염어르헝은 5득점에 블로킹 3득점을 올렸다.
장소연 감독은 이날 주장 박정아와 이한비(아웃사이드 히터), 테일러(아포짓 스파이커), 장위·염어르헝(미들블로커), 박사랑(세터), 한다혜(리베로)와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1세트부터 4세트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던 두 팀은 5세트도 접전을 펼쳤다.
AI페퍼스가 10-6까지 리드를 가져가며 승리를 따내는 듯 했으나, 상대 빅토리아·이소영의 맹공으로 6연속 실점해 10-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테일러의 오픈과 박사랑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다시 상대에게 2점을 내주고 매치포인트에 몰렸다. 그러나 박정아의 퀵오픈에 이어 상대 빅토리아의 2연속 범실이 나왔다. 기회를 잡은 AI페퍼스는 이한비가 마지막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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