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인재개발원] AI 전성시대…디지털 인재 양성소 ‘우뚝’

역대 수료생 5588명 중 4554명 취업…취업률 81.5%
빅데이터 분석 개발자 과정 인기…기업 선호 추세 반영
클라우드 실무캠프 주목…프로젝트·현직자 소통 주효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1월 22일(수) 17:47
AI·빅데이터분석 전문교육기관인 스마트인재개발원이 디지털 인재 양성소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사물지능기반 지능제어서비스 개발자과정 프로젝트 발표·전시회 모습.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전성시대다.

사회 전반에서 AI를 활용하고 이에 대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기업들도 AI 시대를 겨냥한 회사 경영을 위해 인공지능이나 데이터분석 관련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을 우선 채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바늘구멍보다 더 좁아진 취업난을 뚫기 위해 AI와 데이터분석 전문교육기관으로 청년들이 몰리는 이유다.

지난 2016년 설립, 광주 동구 광주빌딩에 둥지를 튼 사단법인 스마트인재개발원(이사장 차준섭)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유공감형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디지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SW(software)전문교육기관으로 평가받는다.

그도 그럴것이 역대 수료생 5588명 중 455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평균 취업률은 81.5%에 육박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중 75%가 AI나 SW전문교육 비전공자라는 것이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전년 대비 취업률이 약 13%p 상승했다. 스마트인재개발원 교육 수료 이후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취업 연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높은 취업률을 보장할 수 있는 데는 스마트인재개발원의 탄탄한 실무 커리큘럼이 버티고 있어서다.

올해 기준 스마트인재개발원이 실시하고 있는 커리큘럼은 사물지능(자율주행) 실무캠프, 클라우드(MLOps) 실무캠프, 언어지능 실무캠프,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개발자과정, 인공지능 용합서비스 개발자과정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개발자과정’은 수강생들로부터 인기 강좌로 통한다.

AI시대를 맞아 기업들 사이에서 ‘빅데이터 처리 및 활용가능 사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 ‘AI스펙쌓기’에 나서고 있는 것.

실제 최근 들어 기업들은 신규사원 채용과정에서 ‘AI·빅데이터 교육 과정 수료’ 스펙이 있는 지원자들을 선호하는 추세다. 고객구매 행태 분석이나 정확한 통계를 기반으로 한 경영효율 개선 측면에서 활용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업들의 추세는 대학교 커리큘럼 편성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다.

AI나 빅데이터 관련 과목은 자연계열이나 공과대에만 개성 돼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인문·경상계열에서도 교양필수 또는 전공선택으로 마련되고 있다.

특히 6개월 과정 국비교육지원자격이 가능한 대학 3·4학년생들의 경우 전략적 휴학을 선택하고 전문교육기관에 개설 돼 있는 ‘AI·빅데이터교육과정’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반년 간 전액국비지원을 받으면서 AI와 빅데이터전문교육을 수료 후 복학, 이 스펙을 바탕으로 전공 공부와 취업준비를 하면 취업이 더 용이하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의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개발자과정은 ‘데이터로 결정하고 데이터로 성장하는 시대’를 표방하며 데이터 안에 숨겨진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분석·기반 서비스 개발, 활용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실무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분석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초프로그램밍과 웹개발을 시작으로 데이터 수집, 분석, 시각화 등 전 과정을 다룬다.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 습득과 함께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클라우드 실무캠프’도 인기 강좌다.

AI를 활용하기 위한 기본적인 핵심 원리와 기술을 이해하고 실무 수요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술과 AI를 융합한 Web/App 서비스 제작이 목적이다.

AI 용어, 역사, 개발 방법과 같은 개요를 시작으로 필수 프로그램밍 언어인 파이썬(Python), 클라우드 환경 구축 기본 등 이론적 학습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기획 설계하고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해 추천 예측하는 SW 개발 프로젝트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기업 실무진이 멘토로 매칭 돼 그동안 배웠던 기술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현직자와 소통하고 현업에서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해 본인만의 독창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실전 프로젝트’도 인기 비결이다.

반수경 스마트인재개발원장은 “6개월 동안 AI나 빅데이터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3~4개의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보면 수강생들의 학습능력과 업무적용능력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며 “최근 AI 기업환경에 대응하고자 기업들이 AI프로그램이나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이용·활용가능한 인력을 선호하는 만큼, 취업에 매우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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