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경제 활성화 견인

'초록믿음' 지난해 매출 161억…전년 대비 2.1배
쇼핑몰·로컬푸드도 성장…반값관광 정책 효과도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2025년 01월 30일(목) 12:33
관광객들이 강진군의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방문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진군의 농특산물 직거래지원센터 ‘초록믿음’이 매출 161억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초록믿음은 강진쌀, 초록믿음강진 쇼핑몰, 직거래사업단, 로컬푸드 등 군이 운영·관리하는 지역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지난해 총매출액은 1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보다 2.1배 늘어난 규모다.

특히 군이 직영하는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은 지난해 매출액 15억5900만원을 기록, 전년(1억300만원) 대비 15배 성장하면서 농특산물 판매의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쇼핑몰 초록믿음강진 뿐만 아닌 강진쌀도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강진쌀의 지난해 매출액은 99억7600만원으로 전년(33억4400만원) 대비 198%나 증가했다. 이중 초록믿음 쇼핑몰을 통한 매출은 4억3800만원으로, 6738포대가 판매됐다.

로컬푸드 분야에서도 군의 지원이 돋보인다. 강진농협 파머스마켓과 강진완도축협 하나로마트의 로컬푸드 직매장은 각각 33억8300만원, 9억1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거래사업단의 경우 대도시에서 개최된 직거래 행사와 지역축제 연계 부스 운영 등을 통해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직거래사업단의 매출은 2억8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배를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수도권 등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등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강진원 군수는 “초록믿음은 단순한 판매 사업이 아니라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종합적인 플랫폼이다”며 “앞으로도 강진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정책과 연계해 초록믿음의 매출 목표를 더욱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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