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쌀귀리 ‘하말촌 맥주’ 생산기반 구축

병영면 일원 하멜양조장 준공…연간 720t 생산
딸기·단감 등 지역 특산품 활용 전통주도 선봬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2025년 02월 02일(일) 12:15
강진군은 최근 병영면 일원에서 하멜양조장의 준공식을 가졌다.
강진 특산품인 쌀귀리를 활용한 ‘하멜촌 맥주’의 생산 기반이 갖춰졌다.

2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병영면 일원에서 하멜양조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하멜양조장은 그동안 방치됐던 폐양곡창고를 탈바꿈한 공간으로, 지역 특화 맥주와 전통주를 생산한다.

병영면에 체류했던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맥아와 강진 뜩산품 쌀귀리를 이용해 개발한 맥주를 비롯해 딸기, 단감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전통주를 선보이며 농업 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준다.

특히 기존 OEM 방식을 완전히 벗어나 공장 직영을 통해 하멜촌맥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연간 생산량은 720t, 500㎖ 기준 144만병이 예상된다.

군은 지난해 성공을 거둔 하맥축제를 바탕으로 하멜양조장을 지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구상이다.

군은 하멜양조장 준공과 함께 병영면 발전을 위해 대형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병영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홈골댐 건설 등을 통해 홈골댐부터 병영천 구간에 친수공간을 조성, 서울 청계천에 버금가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병영면의 저력을 보인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도 연계해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하멜양조장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김휘은 ㈜배럭 대표는 “사업의 성공과 강진의 발전을 위해 강진군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하멜촌맥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강진원 군수는 “병영시장과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이번에 선보인 하멜양조장까지 잇는 병영만의 관광상품으로 강진관광의 시너지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며 “올해를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로 삼은 만큼 사계절 매력이 넘치는 축제와 누구나 반값여행 정책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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