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퍼플섬,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선 선정

가옥 지붕부터 연도교까지 보랏빛…연간 40만명 방문 관광명소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2025년 02월 05일(수) 09:24
신안 퍼플섬.
신안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한국관광 100선’에 퍼플섬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관광지의 대국민 인지도 조사, 서면평가와 선정위 현장 방문 평가 등을 통해 2012년부터 2년마다 국내 대표 관광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안 퍼플섬’은 2019년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21년 12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선정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의 별’ 본상 수상에 이어 ‘2021~2022 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퍼플섬은 섬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든 섬이다. 노지에 핀 도라지꽃에서 영감을 받아 보라색 컬러마케팅을 시작했다.

가옥의 지붕에서부터 의복과 도로, 꽃 등 모든 것을 보라색으로 입혔다.

‘육지를 걸어서 나가고 싶다’는 안좌면 박지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2008년 11월 본섬 안좌도와 박지도를 연결한 연도교에도 보라색을 입힌 퍼플교는 대표적 명소가 됐다.

이로 인해 연간 40만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올해는 퍼플섬 곳곳에 식재돼 있는 초화류 155만주의 재정비를 통해 퍼플섬을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시켜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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