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교류 중심지 신안의 역사 '한곳에'

황해교류박물관 오픈…전시장·카페 등 구성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2025년 02월 05일(수) 09:36
신안군은 최근 압해읍 1004섬분재정원에서 황해교류박물관의 준공식을 가졌다.
해상교류의 중심지였던 신안의 역사가 담긴 ‘황해교류박물관’이 오픈했다.

5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압해읍 1004섬분재정원에서 황해교류박물관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황해교류박물관은 총사업비 123억원이 투입됐으며, 지상 3층, 연면적 2,869㎡로 전시장, 연회장, 카페 등으로 이뤄졌다.

전체적인 외관은 신안 앞바다에서 발굴된 신안선을 모티브로 했다.

1층 상설 전시실은 ‘황해에 쌓인 연’이라는 전시를 통해 황해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2층 기획전시실은 황해 문화 교류사에 관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고, 3층에 위치한 카페는 신안의 김을 디자인 콘셉트로 꾸며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준공식을 기념해 특별공연도 진행됐다. 해금 연주자 노은아 서울대 교수, 색소포니스트 정진 등이 참여한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아울러 신안의 김을 이용해 스낵과 식빵을 메뉴로 하는 블랙페이퍼 카페 오픈식도 함께 진행했다.

군은 이번에 준공된 황해교류박물관이 해상교류 역사와 동아시아 문화사에 중심지로서의 신안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문화 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선과 무심사지 등을 통해 신안이 해상교류의 중심지로, 중요한가치를 지닌 지역으로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황해교류박물관이 신안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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