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스타’ 전민철, 광주 무대 선다

로얄발레단 ‘창립 25주년 기념 공연’, 15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마린스키 발레단 솔리스트 선발…최아라 단원 파드되 협연도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2025년 02월 11일(화) 17:45
포스터
발레리노 전민철
세계 최고 권위의 마린스키 발레단이 선택한 발레리노 전민철이 광주 무대에 선다.

광주로얄발레단(단장 오윤환)의 ‘25주년 기념 공연’이 그것으로,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전민철은 세계 3대 발레단으로 손꼽히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솔리스트로 오는 6월 입단을 앞두고 있다.

보통 신입 단원은 코르드 단원으로 입단해 견습생 신분을 거치는데 전민철은 이 과정을 뛰어넘어 바로 솔리스트 단원으로 합류하게 됐다.

K 발레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그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조기 입학해 선화예술중·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서 발레를 전공했으며, 2023년 19세 나이로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시니어 파드되 부문에서 우승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광주 공연은 그가 문화예술요원 군 대체복무 기간 동안 광주로얄발레단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맺은 인연으로 성사됐다.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하기 전 광주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한 무대다.

발레리노 전민철이 오는 15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리는 광주로얄발레단의 ‘25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오른다.
‘발레계의 아이돌’로 불리며 최근 유퀴즈에 출연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의 이번 공연은 흔치 않은 기회다.

특히 주로 프로 무용가들과만 작업해온 그가 광주 발레계의 유망주인 광주로얄발레단원 최아라(광주예술고 2)와 함께 경쾌한 분위기의 작품 ‘파키타 그랑파드되’를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광주로얄발레단은 1999년 로얄발레스쿨로 설립, 2008년 정식 창단됐으며 2011년 ‘제20회 전국무용제’에서 영예의 대통령상과 연기상 등 다수를 수상하며 광주 무용의 위상을 높였다.

지역 대표 단체로 현재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며 광주 발레계의 역사를 이끌어 가고 있다.

오윤환 단장은 “세계적인 발레리노 전민철이 함께하는 공연인 만큼 광주시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연 문의는 광주로얄발레단 인스타그램 (@gwangju_royalballet_academy)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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