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CCTV로 마을 구석구석 안전 지킨다 사업비 60억 투입…마을방범 CCTV 관제 일원화 추진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
2025년 02월 13일(목) 11:13 |
![]() |
명현관 해남군수가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관제 상황을 살피고 있다. |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총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 방범 CCTV 관제 일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은 지역 515개 마을 CCTV 시스템을 교체·신설하고, 군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통합 관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515개 전체 마을에 연차적으로 1736대의 노후화한 CCTV의 교체 및 신규 설치가 추진되고 있으며, 광케이블 전용망을 마을 단위로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201개 마을에 CCTV 1081대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159개 마을에 약 500대의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전체 마을에 대한 사업을 완료해 빈틈없는 관제망을 구축,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와 상황 대응력을 향상해 마을 치안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통신사의 투자 지원으로 광케이블 전용망을 마을 단위로 구축하고, 군과 마을간 전용 회선망을 통합 운영해 CCTV 영상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은 물론 시설 구축비 13억원과 전용회선요금을 연간 10억원 이상 절감해 나간다.
지역 내 방범용 CCTV는 3998대로 인구 대비 16명당 1대꼴이다. 전국 최대 규모로, 이중 CCTV 2987대를 관제망으로 실시간 운영·관리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에는 21명의 관제요원들이 24시간 관제를 통해 각종 사건·사고 상황 예찰, 긴급대응, 수사 및 기관 간 공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2만2300여건에 달하는 관제 탐지로 각종 사건, 사고 선제적 대응은 물론 실종자 탐지, 환자 구조, 화재대응 등 다양한 방면에 군민 안전 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
마을방범 CCTV의 관제 일원화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전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적극행정 정책과제 및 모범사례로 선정돼 전국에 전파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기존 마을 방범 CCTV로는 신속한 상황대응과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어 군민 안전 확보를 위해서 CCTV 통합 관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군과 마을간 CCTV 통합관제를 통해 농어촌지역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시간 상황 관제로 마을 치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해남=성정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