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해빙기 유비무환 자세 가져야

김덕형 전남 장성경찰서 경무계장

광남일보@gwangnam.co.kr
2025년 02월 23일(일) 17:16
최근까지도 한파와 폭설로 추운 겨울을 보냈지만 어느 덧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태동하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찬 기운이 점차 풀리고 다가오는 봄 기운과 함께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보냈던 만큼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날씨가 점차 풀리며 각종 공사장, 도로절개지, 축대, 옹벽 등 겨울 내내 얼었던 곳들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화로 이어져 붕괴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많아지고 안전사고 위험도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

또 날씨가 따뜻해지면 등산객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얼었던 땅이 녹아 미끄러지기 쉬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계곡이나 바위 등 절개지가 있는 도로를 지날 때는 낙석사고에도 주의해 운전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해빙기 안전사고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작업장에서의 축대나 버팀목 등 지지시설에 대한 점검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봄은 우리가 생각하듯 그리 만만한 계절은 아니다.

지금부터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재난으로 이어지는 만큼 해빙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따사로운 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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