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가 예술작품 이채…봄소식 느끼세요 광주예술의전당 전시지원 공모전 3월 23일까지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2025년 02월 23일(일) 1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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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여정 작 ‘파도1’ |
원예복지협동조합이 ‘탄소중립, 이끼로 말하다!’는 타이틀로 마련해 지난 21일 개막, 오는 3월 23일까지 여는 전시지원 공모전시가 그것.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이끼가 지닌 공기 정화 기능과 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출품작은 이끼 작품 60점.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18명의 작가는 다양한 이끼 예술 작품을 통해 숲속의 고요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끼와 자작나무로 제작한 대형 벽화, 녹음이 가득한 작은 이끼정원, 텃밭이 연상되는 이끼액자 등 이끼를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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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영 작 ‘이끼로 자연을 담다’ |
참여작가로는 강복희 강선영 강춘화 구혜진 남영숙 노여정 박명길 박보인 박순화 박혜린 서종님 이경숙 임정이 장정아 진장명 한소영 허진석 홍미화씨 등이다.
강복희 원예복지협동조합원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이끼는 작고 소박하지만, 그 속에는 생명의 순환과 생태계의 비밀이 담겨 있다”며, “환경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전시 공간에서, 자연의 숨결을 함께 느끼며, 환경보호와 치유의 가치를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원예복지협동조합은 2013년 3월에 창립, 자연과 공생하는 예술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이끼를 활용한 친환경 인테리어, 공공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태 예술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미래 세대에 전할 지속 가능한 예술을 실천한다. 현재는 70명의 이끼정원 작가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