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 증진 위한 ‘성평등 문화 실현’ 나선다

■광주여성가족재단 올해 중점사업 발표
열린 ‘성평등문화예술공간’ 운영…돌봄체계 구축
5·18 45주년 ‘오월여성사 단행본’ 발간 가치 조명
지역소멸 대응 차원 2030 여성 중심 정책 연구도

김경례 대표이사는 “지역 유일의 성평등가족정책 전문기관으로서 성평등 문화 실현과 돌봄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2025년 02월 26일(수) 18:16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올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 등에 나선다. 지난해 열린 ‘여성가사노동자 생애구술 단행본 발간 기념 집담회’ 현장.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올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 등에 나선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역점사업을 소개했다.

재단은 광주공동체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한 광주여성의 생애구술 채록집을 발간하고 집담회를 마련, 광주여성 삶의 역사 및 문화적 가치를 조명한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월여성사 단행본’을 발간함으로써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오월여성들의 활동과 업적을 발굴하고 기록화해 통합적인 지역 여성사 축적에 기여한다.

단행본 원고 필진으로는 홍인화 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김지연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학예연구사, 이춘희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추명희 한국구술사연구소 연구원 등 9명이 참여했으며, 4월 발간 예정이다.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성평등문화예술공간 운영’ 사업도 추진한다.

광주여성가족재단 본관을 지역 유일의 성평등 도서관과 여성전시관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의제와 담론을 반영하거나 성평등을 주제로 한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의 성평등 문화 확산에 나선다.

또 근·현대 광주여성 역사유산을 시민과 공유하고 성평등 의식을 극대화하는 광주여성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근대여성 역사문화 도보투어, 광주여성길 문화해설사 보수과정 콘텐츠를 개발해 진행한다.

성평등한 지역사회돌봄 체계 기반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양육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으로, 영유아돌봄지도와 돌봄·양육 협력체계구축 및 홍보,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른 양육자대상 성평등·성교육 운영, 표준강의안 개발 및 제작, 양육자 바자회, 성과보고회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돌봄 공공성 강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픈 아이 긴급병원동행서비스사업’을 동구에 이어 남구에서도 추진하며, 광주시 협력 사업인 공동육아 품앗이 사업 ‘삼삼오오 이웃돌봄’도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광주시와 국민은행의 협약을 통해 10억원을 지원 받은 ‘소상공인 육아응원 패키지 사업’도 실시한다.

‘광주여성길 도보투어’ 프로그램 모습.
지역 아동과 이주여성 등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과 보호체계 구축에도 힘쓴다.

우선 광주지역 이주여성의 취업 실태파악을 통한 취업지원과 정책방안을 모색한다. 이주여성들의 실태를 조사하고 정책지원 방안을 도모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광주지역 이주여성의 현황 및 취업 실태조사 등을 수행하고 지원방안을 연구한다.

또 광주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4월부터 9월까지 아동학대 관련 법률 제도 정책 및 보호 체계를 분석하고 현안을 파악해 대응방안을 찾기로 했다.

아울러 청년세대의 지역 이탈과 저출생으로 인한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2030세대 여성 중심의 정책 방향을 조사한다. 청년 여성들의 지역 정주를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해 지방소멸 대응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김경례 대표이사는 “지역 유일의 성평등가족정책 전문기관으로서 성평등 문화 실현과 돌봄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경례 대표이사는 “지역 유일의 성평등가족정책 전문기관으로서 성평등 문화 실현과 돌봄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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