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올림픽 유치도시 선정에 축구협회 뺀 37개 올림픽 종목 투표 대한축구협회는 회장 선거 늦어져 ‘인준’ 절차 물리적으로 불가능 연합뉴스@yna.co.kr |
2025년 02월 28일(금) 00:43 |
27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대의원총회 때 진행될 2036 올림픽 유치 도시 선정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다.
축구협회장 선거가 지연되는 바람에 체육회 유치 도시 선정 투표인단 등록을 못 했기 때문이다.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1월 8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인용 결정으로 연기됐고, 26일 진행된 선거에서 정몽규 후보가 압도적 득표로 4선에 성공했다.
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선거에서 회장이 당선되면 인준 신청 후 당선인 자격 검증 과정을 거쳐 승인이 완료되기까지 1주일 이상이 걸린다.
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28일 체육회 총회 때 투표에 참여할 수 없게 됐고, 축구협회를 제외한 37개 종목 단체의 2명씩 최대 74명이 유치 도시 선정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에 참여하는 종목은 하계올림픽(30개)의 육상, 수영, 야구·소프트볼, 농구, 배구,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사격, 양궁, 유도, 태권도, 레슬링, 체조, 펜싱, 역도, 핸드볼, 하키, 조정, 카누, 요트, 근대5종, 사이클, 승마, 트라이애슬론, 골프, 럭비, 스쿼시,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동계올림픽(7개)의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컬링, 아이스하키이다. .
한편 2036 올림픽 유치 도시 선정은 서울시, 전북도 순으로 각각 45분 프레젠테이션(PT)에 이어 15분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대의원 무기명 비밀 투표를 실시한다.
PT 때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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