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아프리카 항로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MSC 2만4000TEU급 규모…글로벌 해운시장 변화 대응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2025년 03월 03일(월) 15:58
세계 1위 컨테이너해운사인 MSC가 이달부터 광양항-아프리카항로에 세계 최대인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 운항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달 초부터 세계 1위 컨테이너해운사인 MSC가 광양항-아프리카항로에 세계 최대인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광양항-아프리카 항로는 지난 2018년 신규 기항 때 1만3000TEU급으로 출발해 그동안 1만6000TEU급으로 확대, 운항해 왔으나 이번에 세계 최대급인 2만4000TEU급으로 상향됐다.

이로써 아프리카항로에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운항됨으로써 광양항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물동량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MSC딜레타(DILETTA)호가 광양항을 출항해 닝보-상하이-난사-셔코우-붕때우-싱가포르-비지냠(신규기항지) 등을 거쳐 서아프리카의 테마와 로메 등으로 운항한다.

이후에도 MSC 투루키에(TURKIYE)호(2만4346TEU)와 MSC 테사(TESSA)호(2만4116TEU)가 순차적으로 운항하게 된다.

항만공사는 선박 대형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29년까지 자동화 컨테이너부두를 구축해 최첨단 항만, 초대형선박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이번에 세계 1위 해운사인 MSC의 2만4000TEU 초대형 선박 기항은 글로벌 해운시장 변화에 발맞춰 항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항만을 차질없이 추진해 광양항이 미래 물류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40985116501267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03월 07일 01: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