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무인 주문 호출 어려워 마세요" 무료 정보화 교육 확대 집합·방문교육 진행도 신중년 프로그램 운영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2025년 03월 05일(수) 18:24

5일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청사 6층 전산교육장에서 열린 맞춤형 무료 주민 정보화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디지털 장비의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가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와 주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5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청사 6층 전산교육장에서 맞춤형 무료 주민 정보화 교육을 진행했다.

주민 정보화 교육은 급격한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이 디지털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찾아가는 주민 정보화 교육은 고령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5인 이상만 신청하면 주 2회(화 목요일) 원하는 장소로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교육한다.

스마트폰 활용 기초과정부터 영상통화, 모바일 앱 활용 택시 호출 등 응용과정, 누리소통망(SNS) 활용, 콘텐츠 영상 편집을 비롯해 원하는 앱에 대해 사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앱 집중탐구 과정 등을 운영한다.

광산구는 올해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집합교육과 교육장 방문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주민 정보화 교육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집합교육은 광산구청 6층 전산교육장, 첨단전산교육장(첨단종합사회복지관 4층) 2곳에서 진행됐다.

이중 구청 전산교육장 집합교육은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

교육과정은 각종 문서 작성 등 컴퓨터 기초사용법을 비롯해 유튜브 창 제작자(크리에이터) 양성, 무인기(키오스크) 체험 및 활용까지 폭넓게 진행됐다.

특히 식당, 카페, 마트 등에서 보편화된 무인기 사용의 부담을 덜도록 이동형 무인기를 활용해 주문, 결제, 영수증 출력을 해보는 실습 교육도 이뤄져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주민 정보화 교육은 연말까지 운영한다.

집합교육은 광산구 누리집, 전화(062-960-8261)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신청 및 문의는 전화(062-960-8263)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이달부터 40세 이상 신중년을 위한 맞춤 디지털 평생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초(스마트폰 및 생활 앱 교육 등) △디지털 심화(영상) △스마트폰 지도사 양성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농촌지역 마을경로당을 순회하는 방문교육도 병행한다.

올해 교육에는 지난해 광산구 스마트폰 지도사 양성 과정 수료생 22명이 보조강사로 참여한다.

신청 접수는 광산구 평생학습포털 배우랑께(https://edu.gwangsan.go.kr), 지역 복지관 방문 및 전화 등으로 하면 된다.

프로그램당 정원은 10~15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산구 복지관(행복나루, 더불어락, 첨단, 하남, 송광, 행복드림)이나 광산구 평생학습팀(062-960-8284)에 문의하면 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빨라지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소외와 격차는 해소하고, 혜택과 편리함은 시민 모두가 골고루 누리도록 맞춤 교육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