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방문의 해 특화관광상품 ‘소년의 길’시범 운영

광주관광공사, ‘소년이 온다’ 소설속 5·18 사적지 코스화
이달 특화 관광상품 운영 여행사 모집해 본격 출시 예정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5년 03월 06일(목) 14:47
광주관광공사(사장 김진강)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문학작품을 관광과 연계한 ‘소년의 길(부제: 소년의 시간을 걷다)’상품을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소년의 길’은 유명 문학작품인‘소년이 온다’의 소설속 배경지 중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사적지를 중심으로, 한강 작가가 집필 당시 걸었던 광주의 명소와 트렌디한 역사문화 공간을 결합한 인문학 기반 관광상품이다.

주요 코스는 5·18사적지이자 민주주의의 상징인 전남대학교와 옛 전남도청 인근 5·18민주광장과 상무관, 전일빌딩 245 및 광산길(천변길)을 따라 오월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독립서점 ‘소년의 서’등 으로 구성됐다.

이번 ‘소년의 길’ 특화관광상품 시범운영은 방송사, 매거진, 관광업계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점을 도출해 2025 광주방문의 해 특화관광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광주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을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각광받는 역사 여행지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소설 속 5·18 배경지를 중심으로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광주만의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 상품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민주화 운동 역사 콘텐츠를 인문학 여행과 연계하여 많은 관광객이 광주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2025 광주방문의 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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