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비자물가 석달연속 2%대 상승률

2.1% ↑…생활물가 작년 7월 이후 최고 기록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3월 06일(목) 16:50
2월 광주 소비자물가동향
2월 전남 소비자물가동향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 체감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주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2.0%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1월 2.2%) 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소비자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광주의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지난해 7월 3.0%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세다.

세부적으로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2.4%, 식품이외는 2.5% 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선어개와 신선과실은 각 1.0%, 0.6% 하락한 반면, 신선채소는 6.0% 뛰었다.

품목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등락이 가장 큰 것은 배추로 65.0% 상승했다. 또 귤 역시 33.4%가 치솟았다.

전남의 경우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10(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지난 1월(2.3%)에 이어 두 달 연속 2% 대 상승률이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 대비 2.7% 상승, 석 달(12월 2.3%, 1월 2.8%) 연속 2% 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식품 및 식품이외는 전년 동월 대비 각 2.5%, 2.9%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전년 동월 대비 각 5.2%, 0.5% 상승했지만 신선과실은 6.0% 떨어졌다.

전남 역시 배추가 1년 전과 비교해 76.5% 뛰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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