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또 부분파업…"일방적 증산" 반발

차체공장 UPH 상향·조합원 차별 등 주장
사측 "상생협의회와 협의…강제전환 없어"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2025년 03월 06일(목) 17:38
6일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가 사내에서 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가 6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 간부 징계, 조합원 차별, 일방적인 차체공장의 UPH(시간당 생산대수) 상향조정 등으로 조합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노사민정 중재 기간을 고려해 파업을 자제하려 했으나, 사측의 노조 탄압과 조합원 차별이 계속되면서 추가 파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조합 활동을 막기 위해 노조 간부 징계를 추진하고, 사내 벽보·현수막까지 무단 철거하는 등 노조 활동을 전면적으로 봉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UPH 상향 조정(28→29대)을 사측이 일방적으로 시행해 현장 노동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며 “광주글로벌모터스의 편성효율(생산성과 노동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은 이미 기아차나 현대차보다 25~30% 높은 수준으로 국내 완성차 공장 중 가장 높은 노동 강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18일 실시한 4시간 부분파업에서 노조 간부에 대한 표적 고소·징계, 파업 참여율 높은 부서 조합원의 강제 전환 배치, 일본 완성차 공장 견학 연수 대상 선정에서의 차별 등을 문제 삼으며 사측에 경고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 2월 상생협의회에 UPH 증가 필요를 설명하고 인원 증원과 일정에 대해 협의 동의했다”면서 “파업 참여율이 높은 조합원의 강제 전환배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일본 연수의 경우 지난해 우수사원을 중심으로 선발했으며, 1차 연수 때 조합원이 30% 포함됐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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