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 참가' 대폭 확대된 카타르 U-17 월드컵, 11월 개최 확정
연합뉴스 |
2025년 03월 06일(목) 18:11 |
카타르 체육청소년부는 FIFA 평의회가 6일(한국시간) 2025 클럽 월드컵 상금 규모 등을 확정한 자리에서 2025 U-17 월드컵 개최일을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U-17 월드컵은 20회째인 올해 대회부터 개최 주기와 참가 팀에서 큰 변화를 맞는다.
그동안 격년제로 치러졌던 대회가 올해부터는 2029년까지 매년 열리며 이 기간 카타르가 모든 대회를 개최한다.
또 24개국이었던 참가팀 수는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난다.
2022년 성인 월드컵을 성공리에 개최한 카타르가 든든한 ‘물주’로 나서지 않았다면 이뤄지기 어려운 변화다.
참가팀 수가 늘어난 만큼 본선행 티켓 확보는 쉬워졌다.
아시아에서는 카타르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행 티켓을 선점한 가운데 내달 3∼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5 U-17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각 조 2위 안에 드는 8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17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예멘,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C조로 묶였다.
무난한 조 편성이어서 U-17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해 보인다.
2025 U-17 월드컵 조직위원장인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카타르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카타르는 아름다운 축구를 사랑하는 이 나라로 다시 한 번 아시아와 그 너머의 팬들을 한데 모을 것”이라면서 “선수와 팬 모두를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시설로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또 “카타르는 스포츠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문화적 장벽을 허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면서 “이것이 카타르에서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지속해서 개최하려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