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복싱 신보미레, WBC 챔피언 뒤부아와 타이틀전 8일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라이트급 2차 방어전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3월 06일(목) 1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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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미레(오른쪽)는 8일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WBC 라이트급 챔피언 캐럴라인 뒤부아(24·영국)의 2차 방어전(2분 10라운드) 상대로 나선다. 사진제공=세계복싱평의회(WBC) |
신보미레는 8일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WBC 라이트급 챔피언 캐럴라인 뒤부아(24·영국)의 2차 방어전(2분 10라운드) 상대로 나선다.
WBC 랭킹 1위인 신보미레는 2016년 프로복싱에 데뷔, 2022년 5월 이란다 파올라 토레스(멕시코)를 꺾고 WBC 여자 슈퍼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2차 방어까지 마쳤던 그는 지난해 5월 델파인 페르손(벨기에)에게 패해 WBC 슈퍼페더급 챔피언에서 내려온 뒤 체급을 라이트급으로 올렸다. 신보미레의 통산 전적은 23전 18승(10KO) 2패 3무다.
그의 상대인 뒤부아는 현재 여자복싱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 올림픽 여자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뒤부아는 2022년 프로로 전향한 뒤 11전 10승(5KO)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IBO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보유한 뒤부아는 지난해 8월 마이라 모네오(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해 WBC 여자 라이트급 챔피언을 차지했다. 특히 2018년 제3회 하계청소년올림픽 여자 60㎏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기본기가 잘 갖추어진 선수로 알려졌다.
체급별 통합 랭킹을 집계해 공개하는 ‘Boxrec’에 따르면 223명의 전 세계 여자 라이트급 선수 가운데 뒤부아가 1위, 신보미레가 2위다.
신보미레 후원회장인 가든주류 이상동 회장은 “한국 복싱의 미래 기대주 신보미레선수가 꼭 세계챔피언의 꿈을 이루어 복싱 꿈나무들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미레는 넷플릭스의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인 ‘피지컬: 100’에 출연 이후 유명세를 떨쳤다. ‘피지컬: 100’에서 최종 20인까지 생존한 그의 이력을 소개한 WBC는 2023년 결산 시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 복싱 슈퍼스타’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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