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병영천댐 후보지 주민간담회

사업 설명·지역민 의견 수렴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2025년 03월 09일(일) 12:31
강진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최근 병영면사무소에서 기후대응댐 사업에 대한 설명과 지역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진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최근 병영면사무소에서 기후대응댐 사업에 대한 설명과 지역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설명회는 강진원 군수, 양은희 병영면장, 양한모 병영면 지역발전협의회장 등 10명의 지역 주민 대표가 참석했으며, 기후대응댐 필요성과 추진 상황 및 계획,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기존 ‘홈골제’는 최근 홍수량이 크게 증가해 홍수조절을 위한 댐 건설이 시급하고 낮은 안전 등급과 하천용수공급 기능이 부재해 개선이 절실하며 농업용수 담수로 갈수기 유량 부족 문제가 있어 하천 생태계 기능 유지가 곤란했다.

이에 군은 총 8년간의 노력을 거쳐 지난해 환경부 공모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다.

군은 환경부에 방문해 댐 신설에 대한 강진군과 주민의 의견을 전달하고 자세한 사업 규모와 사업비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남식 지로마을 이장은 “지난해 호우로 하천이 범람해 주택 침수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또 다시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댐 건설 사업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진원 군수는 “작년 9월 집중호우 당시 병영천이 범람하면서 홍수로 인해 큰 피해가 있었는데, 병영천댐이 있었다면 해당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며 “일각에선 지류에 댐을 건설하게 되면 홍수방어에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병영천 기후대응댐은 지류인 병영천의 홍수를 방어하기 위해 계획된 적정 규모의 댐으로 홍수방어 효과가 확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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