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합계출산율 '전국 9위' 성공적 모델 제시

지난해 1.3명 기록…출산 장려·교육·일자리 등 성과
이상익 군수 "기업 유치 등 총력…지역 발전 견인"

함평=최일균 기자 6263739@gwangnam.co.kr
2025년 03월 10일(월) 09:22
이상익 함평군수
함평군이 합계출산율 전국 9위에 오르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성공적인 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함평군에 따르면 2024년 함평군의 합계출산율은 1.3명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전국 평균 0.75명을 크게 상회했다. 2022년 0.881명, 2023년 1.217명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출산율 상승의 배경에는 맞춤형 출산장려 정책과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생애주기별 사회·복지 정책의 성공 결과라고 분석했다.

군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지원책을 마련했다. 학생에게 경제적 부담 없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인재양성기금’을 운영하며 대학등록금 전액 및 학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함평군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유아·보육 통합 돌봄 서비스를 구축하고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 교육 체계를 마련해 학생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골프 특성화 교육 등 지역 특화 교육을 통해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자율형 공립고를 설립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지역 인재 맞춤형 일자리 및 취업 교육 체계를 구축해 청년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청년 인구 유입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기업 유치와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함평군 내 기업 수는 290개로, 2022년 249개 대비 31개가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빛그린산업단지를 미래 자동차 산업 집적 단지로 조성 중이며, 금호타이어 등 대기업 유치로 청년층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청년층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고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 중이다.

군은 출산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출산 장려 정책으로는 출산장려금 지급, 산후조리원 및 산후도우미 비용 지원 등이 있으며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군은 출산 시 출산장려금 300만원,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부모급여 연 1200만원, 아동급여 연 120만원 등 출산과 함께 1년간 최대 1820만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출산장려금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700만원, 넷째 이상 1000만원으로 확대 지급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출산 장려 정책을 비롯해 교육·취업 지원, 기업 유치 등 전방위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며 “함평군이 인구 증가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선도적인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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