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역전 결승골' 우니온 베를린, 프랑크푸르트에 2-1 승리

100일 만에 리그 3호 골

연합뉴스
2025년 03월 10일(월) 18:20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이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의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우니온 베를린은 9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정우영이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우영은 1-1로 맞선 후반 26분 야닉 하베러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된 지 7분 만에 정우영은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공이 센터 서클 부근에서 높게 솟았다가 떨어지자 상대 골문 방향을 향해 일단 머리로 살짝 공을 민 정우영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약 25m를 내달렸다.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정우영은 잠시 공을 잡아두며 상대 수비 두 명을 침착하게 따돌린 뒤 이들 사이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려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

정우영의 리그 3호 골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약 100일 만에 골 맛을 봤다.

또 10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3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정우영은 후반 42분에는 완벽한 크로스로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쐐기 골을 도운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이전 과정에서 팀 동료의 핸드볼 파울이 드러나 골이 취소되면서 정우영의 어시스트와 멀티 공격포인트도 없던 일이 됐다.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 13분 페널티 지역이 잠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미시 바추아이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오폴트 크버펠트의 헤더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33분 정우영의 역전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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