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디오션C.C, 신비동물원·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

21~23일 개최…KLPGA 10개 구단 출전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2025년 03월 11일(화) 14:06
여수 아쿠아가든&신비동물원 조감도
디오션C.C 신축 클럽하우스 조감도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강 구단을 가리는 ‘신비동물원·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 with ANEW GOLF’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여수디오션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여자골프구단 대항전으로, 이색적인 팀플레이 경기 방식과 소속 구단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주목받는 대회다. 매년 KLPGA투어 국내 개막을 앞둔 3월 중순 개최되며 많은 골프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10개 골프 구단이 출전하며, 팀 경기 방식인 포섬 스트로크(1~2R)와 스크램블(FR) 방식으로 우승 구단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지난해 3000만원에서 2000만원 증액된 5000만원이다.

주요 관전 포인트는 2년 연속 최강 골프단의 자리에 올랐던 롯데 골프단의 3연패 달성 여부다. 이소영과 황유민이 출전하는 롯데 골프단은 환상의 호흡으로 2년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도 라인업 변화 없이 대회에 나서며, 최근 황유민이 대만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에 있기에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롯데 골프단의 강력한 대행마로는 초대 챔피언 메디힐 골프단이 꼽힌다. 메디힐 골프단은 2025시즌을 앞두고 스토브리그에서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3승)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과 통산 2승의 한진선을 추가 영입하며 스타 군단을 구성했다.

통산 8승의 이다연을 비롯해 출전하는 선수들의 총 승수만 28승에 달하는 만큼, 우승 DNA가 발현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회 조직위는 미래를 이끌어갈 대한골프협회(KGA)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프로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이번 대회 출전을 허용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여수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골프 리조트 ‘디오션리조트’이 3년 연속 후원을 이어가며, 자연을 닮은 서식 환경이 조성된 실내동물원인 ‘신비동물원’이 새롭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특별상과 이벤트도 눈에 띈다. 홀인원 부상으로는 약 2억5000만원 상당의 디오션 회원권을 비롯해 가누다 모션 배드와 라오라오베이 리조트 이용권이 걸려있으며, 18번 홀에 마련된 신비동물원 존에 티샷이 안착할 경우 50만원 상당의 여수 신비동물원 입장권을 적립해 지역 사회에 기부한다.

또한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에게는 디오션 워터파크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41669574501985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03월 12일 21: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