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 캐시백’ 가입자 121만 세대 돌파

166억 경감…사용량 절감시 1kWh당 최대 100원
취약계층 에너지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사업도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03월 16일(일) 15:13
한국전력은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시기에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절약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시행 중인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가입자가 121만 세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는 전력 사용을 줄이면 다음달 전기요금에 할인 적용되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절감률을 달성한 고객들은 총 166억원의 전기요금 경감 혜택을 받았다.

해당 제도는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대비 절감률이 3% 이상인 경우, 30%를 한도로 절감률 구간에 따라 1kWh당 최대 100원의 캐시백을 다음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신청은 한전ON에서 가능하며, 포털사이트에서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 시에는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가까운 한전 지사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통신중계기, 소형점포, 창고 등 주거용으로 사용되지 않는 곳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한전은 노인·아동·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고효율(1등급) 에어컨·냉난방기·히트펌프 보일러 등 총 4가지 품목을 설치할 경우 구매 비용의 50%(최대 160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도 운영 중이다.

저효율 등급의 제품을 사용하던 시설이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으로 바꾸면 연간 25만원 상당의 전기요금 절약이 예상되는데, 지난 한 해에만 1069개 시설에 2481대 설치를 지원해 연간 1.6GWh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었다.

지원 대상 품목 및 신청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한전ON 지역별 공고문에 게시돼 있다. 해당 주소지 관할 한전 지사로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고효율 제품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국민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전기사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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