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전국 생산공장 태양광 설비 완료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5년 03월 17일(월) 17:33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이천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오비맥주
오비맥주가 광주와 이천, 청주 3개 생산공장에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 공사를 모두 마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최근 이천공장에서 ‘태양광발전 설비 준공식’을 개최하며 전국 3개 공장에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만으로 충당하는 ‘RE100’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3년 오비맥주는 광주공장에 3.7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처음 설치했다. 이번에 신규로 설치한 이천공장과 지난해 12월 완공한 청주공장의 태양광 패널은 총 1.8메가와트(MW) 규모다.

이천공장에서는 연간 1.7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이천공장이 연간 소비하는 전력의 약 3.7%를 대체할 수 있다. 청주공장에서는 연간 0.6기가와트(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청주공장의 연간 소비 전력의 약 2.6%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광주공장에서는 연간 3.7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며, 연간 소비 전력의 약 11%를 대체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재생에너지 추가 도입을 위해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등을 통해 향후 맥주 생산에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오비맥주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맥주를 제조하는 국내 최초의 주류기업이 됐다”며 “3개 생산공장 모두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 완료는 오비맥주의 친환경 경영 전략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맥주 생산 과정 전반에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도입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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