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흑자 40.9% ↓…두달째 10억달러 아래

지난달 8억8400만달러 흑자
전남 수출 부진 18.8% 급감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5년 03월 17일(월) 18:27
지난 2월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수출 부진 여파로 전년 대비 40.9% 급감하면서 2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넘지 못했다.

17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2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광주·전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4% 감소한 45억2800만 달러, 수입은 3.9% 감소한 36억44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8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14억9700만 달러 대비 40.9% 감소한 수치다. 전월(7억6200만 달러)에 비해서는 16.0% 증가했지만 2개월째 10억 달러를 밑돌았다.

올해 들어 2월말 누계기준으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93억2900만 달러, 수입은 4.7% 감소한 76억8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전년(34억8000만 달러) 대비 52.7% 감소한 16억47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13억1500만 달러, 수입은 31.6% 증가한 6억62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6억5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수송장비(10.8%), 기계류(40.0%), 타이어(13.6%)가 증가했고 반도체(-14.4%), 가전제품(-29.4%)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35.2%), 고무(206.2%), 기계류(5.6%), 가전제품(56.0%), 화공품(8.0%) 등이 줄줄이 증가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8.8% 감소한 32억1300만 달러, 수입은 9.4% 감소한 29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억31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

품목별로 수출은 기계류(11.5%)가 증가했고 석유제품(-12.3%), 화공품(-21.4%), 철강제품(-10.2%), 수송장비(-56.0%) 등이 감소했다.

수입은 석유제품(70.9%)이 증가한 반면 원유(-6.4%), 철광(-2.0%), 석탄(-26.0%), 화공품(-66.4%)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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