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광산구의장, 광주송정역 KTX·호남선 확충 건의

형평성·불균형 문제 지적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2025년 03월 18일(화) 17:03
김명수 광산구 의장이 18일 광주송정역 고속열차(KTX) 증편과 호남선 인프라 확충을 촉구했다.

이날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서 열린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63차 시도대표회의에서 김 의장이 제안한 광주 송정역 고속철도 증편 관련 건의문이 가결됐다.

광주송정역은 KTX 기준 지난해 일평균 이용객 수 7815명(평일 열차 운행 횟수 46회)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다.

특히 동대구역 일평균 이용객 수 1만4152명(평일 운행 횟수 156회)과는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

또한 고속열차 중 승차정원이 가장 적은 KTX산천의 비중도 동대구역 8.3%, 부산역 8.4%인 반면 광주송정역은 48%에 육박한다.

김 의장은 “광주 송정역의 고속열차 운행 횟수, 간격, 열차 좌석 수 등이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심각한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고, 그 피해는 오롯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 송정역을 비롯한 호남선 고속철도 이용 불편을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며 형평성에 어긋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광주송정역의 고속열차를 증편하고 운행에 있어 형평성 있는 기준을 적용할 것과 더불어 호남선 고속철도 인프라를 적극 확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건의문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17개 시.도의회, 각 정당 대표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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